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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도 광장에서 걸어서 10분, 마카오 구도심 속 '까모에스 공원'


  Camões Garden (白鴿巢公園)

 

까모에스 공원(Camões Garden) 16세기 마카오에 머물렀던 포르투갈의 국민 시인 루이스 드 까모에스의 이름을 딴 공원으로, 중국어로는 '흰 비둘기 공원(白鴿巢公園)'이라고도 불린다. 세나도 광장, 성 바울 성당 유적, 성 안토니오 성당으로 이어지는 마카오 구도심 산책 코스 중에 자리한 공원으로, 관광객보다 현지인이 훨씬 많이 찾는 곳이다.

▲ 까모에스 공원 전경

언덕 지형을 따라 이어진 산책로를 걸으면 중국식 정자와 붉은 담벼락, 포르투갈풍 조형물을 한 공간에서 만날 수 있다. 아침이면 태극권을 수련하는 주민들, 장기판 주변으로 자연스레 모여든 어르신들, 놀이터에서 뛰어노는 아이들까지, 마카오 현지인의 일상이 그대로 펼쳐진다.

▲ 까모에스 공원 전경

공원 안쪽에는 갓을 쓰고 도포를 입은 채 왼쪽 가슴에 성경을 품고 있는 동상이 서 있다. 한국 최초의 천주교 사제인 성 김대건(안드레아) 신부의 동상으로, 1984년 김대건 신부의 시성을 기념해 이듬해 한국천주교주교회의가 세웠다. 까모에스 공원은 김대건 신부가 신학생 시절 마카오에서 수학하던 파리외방전교회 대표부와 인접한 곳으로, 그와 깊은 인연을 지닌 장소다. 동상 좌대 네 면에는 김대건 신부의 생애가 한국어와 중국어, 포르투갈어, 영어로 새겨져 있으며, 이를 찾는 한국 천주교 신자들의 성지순례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 까모에스 공원, 성 김대건 신부 동상
▲ 까모에스 공원, 인공폭포

공원 북쪽으로 걸음을 옮기면 자연 암석으로 쌓아 올린 인공 폭포가 나온다. 폭포 위 공원의 가장 높은 지점에는 전망대가 있어 마카오 시내 전경을 내려다볼 수 있다. 마카오 구도심을 걷는다면 까모에스 공원을 산책과 폭포, 전망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코스로 들러보자.



 주소 ㅣ de Macau, Praca de Luis de Camoes, 마카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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