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식 경험
가
군침 도는 길 '육포거리'
Beef Jerky Street
바닥을 장식한 타일이 발걸음을 따라 물결친다. 세나도 광장으로부터 성 바울 성당 유적지까지는 후각에 의존해도 좋다. 세나도 광장을 헤매다 보면 자연스레 육포 냄새에 취하게 되고, 그 냄새가 깊어지는 곳의 끝에 성 바울 성당 유적지가 자리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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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 바울 성당 유적으로 올라가는 길목 양옆에 육포 가게가 가득 들어서 있다. 양, 돼지, 소고기 등 다양한 고기로 포를 만들며 매콤한 맛, 달콤한 맛, 짭짤한 맛 등 종류가 다양하다. 시식 인심이 워낙 후해 천천히 거닐다 보면 거의 모든 점포의 육포를 종류별로 맛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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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의 육포는 특히 도톰하고 부드러운 맛이 일품이다. 군데군데 망고주스, 아몬드 쿠키, 에그타르트 전문점도 함께 자리한다. 육포거리에서 가장 유명한 점포는 ‘코이 케이(Koi Kei)’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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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22 R. de São Paulo, Mac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