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스텔톤의 성당 '성 도미니크 성당'

세나도 광장을 따라 골목으로 들어서면 푸른 하늘 아래로 파스텔톤의 노란 성당 하나가 눈에 띈다. 성 도미니크 성당이다. 이 성당은 1587년 멕시코 아카풀코에서 건너온 3명의 스폐인계 도미니카 사제들이 처음 지은 성당이다. 처음에는 목재를 사용해 지어졌기 떄문에 ‘판자 성당’이라고 불렸다. 지금의 교회는 17세기 초에 재건된 모습이다. 관공서와 군시설로 사용된 적도 있다. 

성당 우측에 자리한 박물관에는 수백점의 성물과 유물을 전시하고 있으며 3층은 종탑이다. 마카오 최대의 가톨릭 행사 중 하나인 ‘성 파티마의 행진’이 매년 5월13일 성 도미니크 성당에서 시작해 페냐 성당 앞 야외 미사로 마무리된다. 

성당 건물과 성당 앞 광장 모두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물결 모양의 바닥 모자이크와 파스텔톤 노란빛의 바로크 양식이 절묘하게 조화를 이룬다.

주소: Largo da Torre de Macao, Mac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