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리
가
사랑의 거리 '트레베사 다 파이샹'
Travessa da Paixao
성 바울 성당 유적(Ruins of St. Paul’s)이 보이는 아담한 골목길. 파이샹(Paixao)은 포르투갈어로 열정(Passion)을 뜻한다. 트라베사(Travessa)는 작은 길을 뜻한다. 열정(Passion)의 어원은 ‘아픔, 고통’이다. 천주교나 기독교에서는 예수가 십자가에 못 박혀 감당했던 ‘고난’을 의미한다. 이러한 탓에 과거 시인들은 열정을 ‘고통스러운 남녀의 사랑’에 빗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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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카오 주민들은 이 골목을 ‘리앤아이샹(戀愛巷)’이라고 부른다. 한자를 한글로 옮기면 ‘연애항’ 또는 ‘연애거리’. 좋아하는 사람과 함께 이 길을 걸으면 끈끈한 연인관계로 발전한단다. 현재는 데이트 명소, 결혼사진 촬영지, 드라마 및 영화 촬영지로 이름을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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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Edificio Hang Kin, 10 Tv. da Paixao, Mac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