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의 이정표 '세나도 광장'
Senado Square
세나도 광장은 마카오 여행자들에게 가장 중요한 이정표가 되어주는 마카오 제일의 랜드마크이자 최초의 공공 광장이다. 그 때문에 많은 여행자들이 마카오 여행시 이곳을 제일 먼저 찾고, 이곳으로부터 여행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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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랫동안 마카오의 중심지 역할을 해 왔던 이 광장의 모든 바닥은 전부 ‘칼사다 포르투게사(Calcada Portuguesa)’로 장식되어 있다. 칼사다 포르투게사는 포르투갈식 도로포장 기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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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결 무늬는 먼바다로 나가서 새로운 영토를 개척하고 부를 이루고자 했던 과거 포르투갈 왕실의 의지를 나타낸다. 마카오의 칼사다 포르투게사를 잘 살펴보면 바다와 항해를 상징하는 표식들이 곳곳에 숨겨져 있다. 실제로 포르투갈에서 가져온 돌로 하나하나 수작업을 통해 모자이크 처리한 바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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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나도 광장은 포르투갈의 리스본 광장을 본 따 만들었다고 한다. 주변으로는 온통 바로크 양식의 오래된 건물들이 늘어서 있어 마치 유럽의 어느 도시에 온 듯한 착각이 들기도 한다. 가운데 자리한 분수대의 조형물은 교황 자오선(Line of Demarcation)으로 한때 포르투갈과 스페인의 땅을 구분하는 경계선 역할을 하기도 했다. 현재는 수많은 여행자의 쉼터로 사랑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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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Largo da Torre de Macao, Macao